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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신사동 가로수길

제게 도시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서 애착이 가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지속적인 만족을 주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이 공간을 행복하게 바라보려 노력하지요.

어쩌면 저도 이 도시를 사랑하면서도 싫어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  평팽한 긴장감을 즐깁니다.

 

 

서울 공간 중에서 제가 사랑하는 몇몇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 가로수길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신선한 떨림은 지금은 많이 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즈막한 건물 사이로 은행나무 주욱 서있는 그 공간이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아파트 빽빽한 공간, 그 숨막히던 공간에서 자연의 힘이 드러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공간에서 제가 제일 미워하던 반석약국? 이 사라져서 속시원해한적도 있고

 

도시 공간 속을 하나한 훔쳐보듯 열정적으로 관찰하는 게 저는 엄청 재밌어요.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이 공간도 흥분, 열광, 열정의 대상인 셈이지요.

 

 

저와 같이 사뿐이 이 공간을 즈려밟으면서

 

대도시 한복판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것 많이 체험해보았으면 싶네요.

 

 

자연이 주는 운치

내가 제일 좋하하는 브랜드 중의 하나인 ? 매장 구경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한참 덜 자란 소녀의 환상적인 공간  육심원 갤러리

 

어쩌면 이 공간을 이렇게 수줍게 사랑하는 건 공간 자체의 실체가 아닐런지 모릅니다

제 마음이 발견해낸 공간일지도요.

그래도 전 이 환상을 깨지 않으렵니다

 

마음 속에 공간이 더 아름답게 다가올 땐 그 때 함께 그공간에 있던 사람이지요.

누군가와 더불어 더 아름답게 기억되던 공간 한둔군데 있으시지요?

 

 

 

더불어서 아름답게 늦여름 떠나보내고

새로운 계절 설레이며 맞아보아요.

 

 

 

산책 순서

 

1)어반 아트

 

 

오늘 미리 답사길에 올랐다가 우연하게 관장님을 만나서, 다음주에 전시가 없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우미갈 회원들을 위해서 스티브 맥커리 사진전을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세종문화 회관 미술관에서 본 스티브 맥커리의 작품과 겹치지 않고, 그때 우리가 보지 못한 주로  목가적인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2)필립 강 갤러리

 

--소장전

 

강덕성/김게완/김대관/김명곤/김상수/김중식/이동철

 

 

3)예화랑

 

 

소장전

곽훈/구성연/김웅/김원숙/김종학/박광성/주도양/최인선/브라이언 알프레드/방미셀 바스키아/ 니콜라스 보데/도널드 저드/ 알렉스 카츠/ 줄리언 오피

 

 

 

 

 

 

 

 

 

 

 

 

 자작나무 있는 갤러리

 

4)얼갤러리 

 

 

소장전--강지만-인질

 

 

5)sp갤러리

 

 

 

 

 

박미진 개인전--beyond glaze

한국화의 중채 기법으로 여성의 얼굴을 화폭 전면에 클로즈업한 현대적 감성의 인물화를 그리는 박미진 작가의 6번째 개인전

작가는 분채의 색감과 정교한 세필로 인물을 지속적으로 그려왔고 특히 최근에는 이상화된 외모를 지니고 꿈속을 유영하는듯한 눈빛과 표정의 젊은 여성의 초상화로 환영 연작을 보여주었다.

 

이상--주간학국 magazine중에서 발췌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했던 작품인만큼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히데야키의 작품과 비슷한 몽롱한 느낌이네요.

자세한 감상은  나중에 후기에다 올리겠습니다.

 

 

 

6)뒷풀이 장소

 

시골밥상(시골밥상 정식 6500원, 갈치조림..)

 

 

커피 볶는 집(4000원~  )

 

 

 파아란 하늘, 보들레르가 사랑했다던 구름, 나도 사랑하지, 배롱나무꽃 핀 골목길, 그곳에 다알리아와 백일홍도..~

 

 

 

 

 (첫번개이고, 허둥대고, 다양한 것을 바라보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심히 걱정이 되지만, 항상 제 옆에서 꼼꼼하게 챙겨주고, 길잡이 해주는 야무지고 친화력 뛰어난 아이리스님 믿고, 과감하게 일 저지릅니다 )

 

 

1.일시: 2010년 8월 28일 오후 2: 30분,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 앞

2. 연락처: 페르소나 벗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