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철 콘서트에 가기 위해 저번 주에 죽도록 들었던 곡.
원래도 좋아하긴 했지만 계속 듣다보니 미칠듯이 좋아져버렸다.
이 승철의 애잔한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날 계속 잡아끈다.
가사를 다 외운 보람이 있어서
콘서트에 가서 이 노래가 나올 때 처음부터 끝까지 목청껏 따라 불렀다.
많이 흐뭇했다. 아 요즘엔 왜 이리 가사 외우는 것도 힘들던지..
이 노래를 아직도 계속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후배와 함께 같이 듣고 싶다.
영원히 변하지않는 불멸의 사랑은 판타지가 아닐까..
헤어진 이유를 힘들게 찾지 말길 바래.
사랑이 그렇게 네게 아무 이유없이 다가왔듯이,헤어짐도 그냥 선명한 이유없이,다만 인연이 다했기 때문에 ,인연이 어긋났기 때문이 아닐까
누구의 탓도 아닌,계절이 바뀌듯이,우리네 삶도 사랑도 다 만찬가지..
사랑 자체를 실체화하지도 말고,절대화 하지도 말고..
그것을 절대화하는만큼,그것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만큼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이미 인연의 배치가 달라지고 있는데,네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한들, 그 엇갈림을 어떻게 되돌리겠니..
우리네 삶이 죽음으로써 정리가 되듯이 어쩌면 이별에 의해서 사랑도 정리가 되는 것일지도.
많이 아프고 고통스럽겠지.
어디 하나 맘붙일 곳 없이,막다른 상황에 몰린듯한 그 느낌.
많이 원망스럽고 분노하겠지
시간이 해결해 줄 수밖에 없어.. 모든 건
너가 아무리 머리도 밀어내려고, 마음을 다 잡으려고 해도 아무 소용없어.다 부질없어..
너 맘대로 잊혀지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건 아닐거야
그와 했던 모든 것들만이 떠오르고 많이 힘에 들거야.한두번의 이별도 아니고 작년 가을부터 몇 번의 이별을 해야했던 거니..
이젠 정말 그를 놓아주길 바래..
너 자신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아이인데..
그런 사랑 다신 하지 마라.
내가 더 아프다
지켜보는 나도 힘들어..너무
모든 고정된 것은 다만 연기처럼 사라진다고,마르크스의 말인데 많이 위로가 되지않니..?
메멘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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