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쯤,목련이 필 때 꼭 듣고싶어지는 곡이다.
하얀 목련을 많이 좋아한다.
하얀 목련을 보면서 나와 비슷하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해가며 즐거워한다.
목련의 가장 큰 주제는 내게 아름다움의 절망이다.
영원한 아름다움이 없다는 게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부분이다.
소유할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아픔이 나를 아리게도 하지만,이제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다짐해본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자꾸 생각나는 사람..후훗..
가슴 속에 남겨두고 싶은 아름다운 기억들로 인해 행복해지기도,혹은 가끔씩 쓰리기도 한 봄날이다.
늘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늘 사랑으로 인해 절망하면서도
늘 사랑으로 행복하면서도
늘 늘 내게는 미지수..~!
믿을 수 없는
혹은 믿을 수 있는
영원한 수수께끼..
목련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봄날
맘껏 사랑하고 맘껏 예뻐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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