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착한척,겸손한척,살도 무리해서 빼면서 나한테 돌아오는 찬사나 환호가 벅차고 시원하지 않고 늘 나한테 미진했다.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닌 나의 존재의 정당성을 확보해준 사람은 철학자들이었다. 그들이 내게 준 격려와 위안으로 만난 내 자신은 너무 추하고 약하고 마주하기 싫은 미운 모습이다. 그러나 그 속에 내가 있었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새로 만난 내 모습이 낯설기도 하지만 가지고 가야함을 알기에 실은 무거운 짐을 벗어놓은 거 같아 너무 좋기만 하다.많은 도움을 준 철학자들,음악,미술에게 너무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