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사이더 독서모임 후기
인티니트 제스트를 맡고나서 매달에 한번씩 하는 독서 모임이 1주년이 되던 유월달
내 생일도 있는 달
겸사겸사 축하
책은 봄왈츠님의 진행으로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같이 축하해주었다
내가 가져 간 와인 두병, 아스킬님이 가지고 오신 와인까지 해서 3병을 나눠마셨다.
꽃 한다발 선물해준 분의 미소도 마음도 꽃도 다 아름답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장난비슷하게 생일이라고 했는데, 그 말을 기억하고 혹시 불편하게 한 건 아닌가 무척 미안하지만 일단 , 아름다운꽃에 마음을 빼앗기고 좋아하고 본다
너무 감사하다
해당화꽃도 예쁘고 장미도 예쁘다
필기류를 엄청 좋아했다
필기구에 유독 관심 많은 아빠덕인지 일찍 필기구에 집착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몸블랑 만년필이며 카파 만년필 그당시에 일제 샤프? 를 가지고 다니며 뻐기기를 좋아했다
파버 카스텔의 색연필을 좋아했으며 샤프 또한 좋아한다.
오랜만에 선물 받아보는 필기구이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그 시절로 돌아간듯 너무 행복했다.
할말을 잃게 만드는 봄왈츠님이 직접 그린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꽃 작약이다.
불현듯 드는 생각은 내가 이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나.
미안하다는 생각이 앞었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 그림을 정성스레 없는 시간을 쪼개서 그렸을 봄왈츠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찡하고 아리다.
작약에 온갖 내 마음을 투영시키며 슬퍼하고 기뻐하고 행복했던 날들이 떠오른다.
작약의 향기에 취했고 작약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갔고 작약의 그림에 그 마음 씀씀이에 행복하다.
그 마음을 보답할 날이 있을까
숙제처럼 몸둘 바를 모르기도 하지만, 그 마음을 기억하며 그 받은 사랑으로 더욱 더 타인을 보듬고 안아주고 싶다.
아마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 그림이 내 곁에서 참 많이 위로가 될 것 같다
체리 앉은 자리에서 정신없이 먹어대는 체리
체리의 상큼한 모습과 달달함이 너무 좋다.
1년동안 독서모임에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일본 출장 1번 제외하고 한번도 빠짐없이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주신 , 인피니트의 브레인 두부두모님
책을 빠짐없이 밤새고 기어이 읽어오시면서, 책과 연관된 다른 지적인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내시는 봄왈츠님
이분또한 책을 빠짐없이 읽어오시고, 따뜻한 인생 철학이 녹아있는 ,말씀을 해주시며 나무처럼 그늘을 만들어주시는 품넓은 소녀감성 나무야님
인피니트의 또 다른 브레인 허미트님 ,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적어도 책이 될 것만 같은 다방면의 박식함 이분은 책을 안읽으셔도 책을 다 읽은 나보다 훨씬 말씀을 조리있게 잘 하신다는..
약간은 딱딱한 분위기로 빠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매끄럽고 경쾌하게 만드시는 재치만점 야무진 미숫가루님
상큼발랄함으로 분위기를 생동감넘치게, 처지지 않게 균형을 맞춰주며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버무리는 꽃잎이님
조용하고 온화한 모습 속에 자신을 조심스럽게 표현하면서, 그림 안에 또 예술에 대한 정열의 끼를 주체하시지 못하는 프러시안블루님
통통 재간둥이, 비상한 기억력과 파른 판단력으로 뇌세포가 죽어가는 나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는 명랑유쾌발랄 소녀 활어님 가금씩 애늙이같다는 생각이 ㅋㅋ
1년동안 독서모임을 같이 한 여러분 , 정말로 고맙고 즐거웠어요.
챠우챠우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여 하는데도
이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 너의 목소리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 너의 목소리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가사 출처 : Daum뮤직